중기부, '제2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 개최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새로운 미래 토론
‘바이오와 AI의 만남’과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발표

  • 기사입력 2019.11.14 22:36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중소기업)
(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확산하고 바이오와 AI 분야의 스타트업 진출을 토론하는 '제2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바이오와 AI(인공지능)의 만남’과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제2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래포럼은 지난 8월 22일에 있었던 「제1회 미래포럼」에 뒤이은 행사로 서정선 바이오협회장, 갈원일 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바이오 분야 협‧단체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바이오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스타트업인 ㈜브이픽스메디칼 황경민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황 대표는 "높은 개발비용과 신기술 규제 등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애로를 언급"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정부- 기업-대학-연구기관-벤처캐피탈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 전문가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의 순서로 포럼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인 ‘바이오와 AI의 만남’의 발제를 맡은 성균관대 박외진 교수((주)아크릴 대표)는 “바이오 산업은 ‘질병과의 전쟁’에서 ‘삶의 최적화된 관리’로 관점이 전환됐다”며, ”AI에 기반한 데이터 융합을 통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바이오헬스 산업이 나아갈 길” 이라고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교수는 "AI와 융합한 바이오헬스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정부의 인증심사 강화"를 요청했다. ㈜뷰노 김현준 이사는 "도전에 대한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날 포럼의 두 번째 주제는 ‘스타트업의 글로벌化’에 대한 것으로 이그나이트이노베이터스 김희준 대표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해외 바이오 생태계 진입을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스탠다임 송상옥 이사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데스 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김희선 이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트업들에게 개방형 혁신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 강화를 약속하는 「바이오 상생 협력 결의」 행사도 진행됐다.

박영선 장관은 ,“기술선점을 위한 글로벌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축적된 기술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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