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단계 건설사업 착수…“2024년 세계 3대 공항 도약”

경제가치 13조원, 일자리 6만개 창출로 국가 경제에 기여 예상

  • 기사입력 2019.11.19 09:36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제4활주로건설, 제2여객터널 확장을 골자로 하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완료 예상 시점인 2024년에 세계 3대 공항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은 19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현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국토부 김경욱 제2차관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워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동북아 허브공항의 지위를 견고히 했다.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고자 지속적으로 확장사업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 해에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한 바 있다.

그러나 저가항공사의 급격한 성장 등에 따라 장래 항공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2030년에는 1억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현재 동북아 지역의 허브 공항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항공수요에 대응코자 정부는 기반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고 동북아 대포 공항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4단계 건설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총 4조 84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등을 확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향후 4단계 사업이 시행되면 건설기간에만 약 6만개의 일자리와 13조원 가량의 생산유발 및 부여가치를 창출해 지역 뿐 아니라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 김경욱 2차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허브공항,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경제공항, 이용객에게 편리한 스마트공항,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고 친환경을 강조한 그린아트공항, 모두가 마음 놓는 안전공항의 다섯 가지 목표를 통해 인천공항을 사람중심 경제를 구현하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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