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노후경유차, DPF 꼭 창작해야 하나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94
미세먼지 배출 비중 커…정부, 미세먼지 감축 위해 DPF 장착 지원

  • 기사입력 2019.11.19 13:17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미세먼지 관련해 요즘 노후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Disel Particulate Filter, 이하 DPF) 장착 관련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습니다. 심지어 몇몇 분들은 DPF를 달지 말라고 주장하죠. 이 DPF를 과연 달아야할지 말아야할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노후경유차와 미세먼지 배출 간 상관관계부터 다시 되짚어보면서 DPF가 왜 필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노후경유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전체 자동차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그 비율은 수도권 등 대도시로 갈수록 더 커진답니다. 노휴경유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같은 미세먼지 중에서도 더욱 위험성이 큰 물질이고요.

때문에 정부는 노후경유차에 DPF 장착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미세먼지 감축 정책을 펼치고 있답니다. 그럼 DPF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부분 세 가지에 대해 팩트체크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DPF 지원을 받으면 조기폐차지원금도 함께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DPF 지원을 받으면 조기폐차지원금은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보조금 지원을 중복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죠.

결국 노후경유차 소유주는 ‘조기폐차지원금’ 또는 ‘DPF 장착 보조금 지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DPF 지원 차량이 교통사고로 인한 완파를 제외한 어떤 경우라도 2년 이내 폐차할 경우 위약금을 내야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퍼져있는데요. 정부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폐차 이외에도 도난, 천재지변, 저감장치와 무관한 고장 등 불가피한 사유로 더 이상 운행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조금 회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DPF 관리와 자동차 엔진 간 관계에 대해서도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DPF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엔진출력이 저하되거나 연비가 떨어질지 말이죠.

맞습니다. 자동차 성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DPF 역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DPF 내부에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엔진의 출력과 연비 등이 저함됨은 물론 저감장치의 성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정부에서 DPF 장착 지원금 외에도 클리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니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