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정] 항생제 사용 주의하세요!

이 기자의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정책상식 62
항생제 안전 수칙

  • 기사입력 2019.11.26 17:27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항생제란 세균을 죽이거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을 말해요. 하지만 이렇게 이로운 항생제도 과다 복용하거나 의사의 처방 없이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항생제를 과다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항생제 처방이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어서 항생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해요.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항생제의 올바른 처방과 복용, 오·남용 예방을 위해 국가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일반 시민들은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의사가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면 항생제를 요구하지 말아야 해요. 항생제가 많이 들어간다고 병이 낫는 것은 아니거든요. 항생제를 사용할 때 언제나 의료전문가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항생제는 될 수 있음 먹지 않는 게 좋기 때문에 평소 감기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야 겠죠.

의사나 약사같은 의료전문가들은 환자가 감기나 인플루엔자인 경우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음을 설명하며 환자에게 항생제 복용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항생제 내성과 잘못된 사용의 위험에 대해 설명해야 한답니다. 환자에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주의시켜야 해요.

항생제는 농축수산 및 식품 분야에서도 사용되잖아요. 농업 및 식품생산 종사자들은 가축에게(식용 및 반려동물 포함) 항생제를 사용할 때는 감염병의 치료를 위해서만 수의사의 처방 하에 사용해야 한답니다. 성장촉진을 목적으로 한 항생제 사용은 절대 금해야 하며 수의 전문가에 의해 특별한 상황에서만 질병예방을 위해 제한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해요.
동물의 예방접종을 장려하고 대체 치료제를 사용하고 식품과 식용 가축 및 농작물 생산 전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수의사들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수의사 관리 하에 항생제를 사용하며 항생제 처방 전 약제 감수성 시험을 수행해야 합니다.
가축동물 주인에게 항생제의 오남용의 위험에 대해 교육하고 건강한 가축사육위생과 복지환경을 만들어야 한답니다.
항생제 사용, 사용전에 한 번 더 생각해봐요.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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