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카나, 치킨 프랜차이즈 소비자 만족도 1위…교촌 꼴찌 ‘불명예’

한국소비자원, 주요 프랜차이즈 8곳 대상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 기사입력 2019.12.09 10:38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페리카나 공식 SNS 갈무리)
(사진출처=페리카나 공식 SNS 갈무리)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중 소비자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패리카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가장 만족도가 낮은 프랜차이즈는 교촌치킨이었다.

9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가맹점 수 상위 8개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이용경험자 1600명의 소비자만족도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만족도는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의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해당 조사에서 페리카나는 종합 만족도 3.79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페리카나는 서비스 품질, 음식의 구성 및 맛, 가격 및 가성비 등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가격 부문에서 1위 페리카나(3.62점)와 8위 교촌치킨(2.93점)간 격차가 큰 것이 눈에 띈다.

(사진출처=한국소비자원)
(사진출처=한국소비자원)

페리카나의 뒤를 이어 처갓집양념치킨과 네네치킨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호식이두마리치킨, 굽네치킨, BBQ. BHC, 교촌치킨 순이다. 지난 2015년 조사에서 1위였던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순위가 세 단계 하락해 4위가 된 반면 6위였던 네네치킨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소비자들이 주로 배달하는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용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요인은 ‘맛(58.4%)’이었다. 가격(8.8%)과 브랜드 신뢰(7.6%)가 뒤를 이었다.

주문 방법으로는 ‘모바일 및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75.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전화가 68.1%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불만 또는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30.3%(484)명이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불만·피해 유형은 ‘주문 및 배달 오류(35.3%)’이며 ‘거짓·과장 광고(17.8%)’, ‘할인 쿠폰 적용 시 차별(10.2%)’, ‘위생 관련 문제(9.7%)’ 순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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