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 신고 1백만 건 돌파,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 안전 확보에 기여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도입이 주요 증가 요인, 경기도 신고 건수 가장 많아

  • 기사입력 2019.12.30 09:36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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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양산시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물금역 구름다리에서 황산 육교를 바라보는데 와이어 한 곳이 위험해 보여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 안전신고를 받은 양산시청은 현장 확인 결과 황산 육교 주탑에 결속된 케이블 보호관 일부가 탈락된 것을 확인하고, KTX 철로 주변이라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사진출처=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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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2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양○○ 씨는 해반천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다리 난간이 없어 추락 위험이 있다고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 안전신고를 받은 김해시청은 500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추락 방지를 위한 난간을 설치했다."

(사진출처=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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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가 26일 기준으로 1백만 건(백만578건)을 돌파했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신고건수 23만6002건 대비 4배 넘게 급증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올해 안전신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1백만 여건 중 80만 여건(83.7%)이 수용되어 개선조치가 이루어짐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17일 부터「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시행하면서 교통안전 신고가 52만여 건으로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신호등 및 불법 주‧정차 등 교통안전 787,351건(78.7%), 해킹·개인정보 도용 등 사회안전 59,311건(5.9%), 학교시설 불량· 학생 지도 등 학교안전 4만7394건(4.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교 주탑 와이어 손상, 노후 교량 붕괴 위험, 전신주 감전 위험, 도로 땅 꺼짐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한 우수 신고도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만6020건(22.6%)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10만6426건(10.6%), 인천 8만9185건(8.9%), 대구 7만8935건(7.9%) 순으로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지속적인 시스템 기능 보강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신고자 만족도와 참여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고자에게 신고내용에 대한 처리결과를 카카오톡의 ‘알림톡’ 으로 안내하고, 안전신고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정부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하는 등 안전신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상명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주변 안전위험요인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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