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추진 1년을 돌아본다...추진 성과 점검 및 평가

지난해 수소차 판매 1위, 충전소 최다 구축, 연료전지 최대시장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

  • 기사입력 2020.01.13 15:00
  • 최종수정 2020.09.13 21:1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이후 1주년을 맞이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그간 추진 성과를 점검 및 평가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P2G, Power to Gas)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인 ㈜지필로스를 방문하여 수소경제 산업 현장을 격려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 수소 생산, 저장 및 운송, 활용 등 수소경제 생태계 분야별 관련 기업 대표 약 20명이 참석했다.

지난 1년간 로드맵에 따라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2019년은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원년(元年)”으로서 초기 시장과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산업의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였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범부처 분야별 후속 대책을 6건을 수립하고, 추경을 포함하여 보급 확대, 핵심기술개발 등에 약 3700억원을 집중 지원했다.그 결과,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중 수소차 부분에서 日 등 경쟁국을 제치고 지난해 최초로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특히, 10톤급 수소트럭 1600여대 스위스向 수출 계약을 체결,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어 해외시장 개척 성과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보급도 로드맵 수립 전년 대비 약 6배 성장하여 5000대를 돌파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9월부터 서울 시내를 주행하고 있는 수소택시는 평균 3만km 이상 운행하며 총 2만 2000여명의 승객들이 수소택시를 경험했다. 수소 버스 보급, 노후 경찰버스를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하는 등 공공분야가 마중물이 되어 수요를 적극 창출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확산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에서도 지난해 세계 최다(最多) 구축을 달성했다. 또한 걸림돌이 되는 입지 규제 등 관련 규제를 10건 이상 개선하여, 그 결과 규제샌드박스 1호 상징물로서 국회에 수소충전소 개소했다.

산업부는 미래에도 지속 성장 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소경제를 추진해나가기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 제정했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을 다져가면서, 기술경쟁력도 확보해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全주기 안전관리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선진화하고, 특히, 수소충전소, 생산기지, 연료전지발전소 등 3대 핵심시설을 중점 관리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러한 추진 성과를 토대로, 수소경제가 미래 성장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경제가 민간 주도로 자생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까지 규모의 경제 마련을 위한 시장을 지속 창출하고 경제성 있는 수소 생태계 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재한 성 장관은 “불과 1년 만에 수소경제 분야에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결실을 만들어 낸 관계부처 및 산업계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민·관이 더욱 합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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