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내 기상산업 시장 4000억 돌파…성장세 지속”

  • 기사입력 2018.10.31 14:23
  • 기자명 홍연희 기자
(사진출처=기상청)
(사진출처=기상청)

기상청(청장 김종석)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원장 류찬수)이 기상산업진흥법 제12조에 따라 ‘기상산업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통계조사는 올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기상사업체 모집단 630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기상산업 부문 총 매출액은 2017년 조사결과(3838억 원) 대비 239억 원(6.2%) 증가한 4077억 원이다.

기상청은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상품 도매업과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제품 제조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4.5%, 11.3% 순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기상서비스 부문에 해당하는 △기상관련 전문, 기술 서비스업과 △기상관련 방송 및 정보서비스업의 매출액은 각각 9.1%, 10.5%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기타 기상관련 서비스업(손해보험업)은 6.8% 감소했다.

지속적인 기상산업 성장세와 함께 기상산업 상시근로자 수는 전년 조사결과(2496명)보다 3.5%(87명 증가)한 2583명으로 집계됐다.

기상산업 부문 수출액은 전년 조사결과(107억 5400만 원)보다 1.3%(1억 3600만 원) 증가한 108억 9000만 원이다.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상품 도매업의 수출액이 62.9%로 증가한 것이 토대가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산업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산업의 비중은 여전히 낮아 이에 대한 지원과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홍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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