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교사 4명 실종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 교육봉사활동차 네팔 방문
외교부, 비상대책반 가동...신속한 실종자 수색 요청

  • 기사입력 2020.01.18 13:39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네팔 고산지대인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던 한국민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 

외교부와 충남교육청은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11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래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천230m)을 지나던 한국인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연락이 두절돼 면서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 "네팔 교육봉사 참가 교사 11명은 10개 학교 소속으로 지난 13일 한국에서 출발해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트래킹에 참가한 한국인 교사는 총 9명으로 현재까지 4명이 실종됐고 다른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한-네팔 관광 및 트래킹 운영 협회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오후 3시 관련 사고 소식을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 왔으며 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경찰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네팔 당국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본부 신속 대응팀을 파견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도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현지에 지원인력을 급파한 상황이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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