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봉변, 동해 불법 무등록 펜션 가스 폭발사고

사망자 5명, 중상2명, 경상2명
부탄가스 버너 폭발 추정...중상 2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

  • 기사입력 2020.01.26 20:59
  • 최종수정 2020.09.13 21:4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 25일 발생한 동해 펜션 폭발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고 청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모(55)씨가 26일 오후 4시 48분께 숨졌다. 이로써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으며 나머지 2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지난 25일 설날에 동해 토바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펜션에 놀러왔던 일가족 7명 중 5명이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등은 일가족 7명이 펜션 형태의 무등록 영업한 다가구주택에서 부탄가스 버너를 이용해 게 요리를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자매 부부과 사촌들로 이들 이외에 당시 1층 횟집을 이용한 30∼40대 남성 2명은 치료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사망인지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은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액화석유(LP)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에 이은 휴대용 가스버너가 차례로 폭발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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