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양진호 회장 이하 한국미래기술 특별근로감독 실시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

  • 기사입력 2018.11.02 15:59
  • 기자명 환경경찰뉴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최근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되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과 관련해 업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측은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을 무차별로 폭행하고 직원들에게 가혹행위를 강요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특별조치로 한국미래기술 등 5개사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현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광역근로감독과 주관으로 ‘특별근로감독반’을 편성했다. 감독반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근로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감독 대상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실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인 한국인터넷기술원, 한국미래기술,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선한아이디, 블루브릭 총 5곳이다.

고용노동부는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점검하며 특히 소속 직원들에 대해 추가적인 폭행 등의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감독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동관계법 위반에는 이르지 않는 사항이라 하더라도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개선하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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