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겨울철 실내환경, 촉촉하게 만드는 꿀팁!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05
빨래 널기, 식물 기르기, 천연 재료로 가습기 만들기

  • 기사입력 2020.02.05 12:36
  • 최종수정 2020.03.19 09:4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실내의 습도는 건강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하지요. 특히 건조하기 쉬운 겨울철이나 습하기 쉬운 여름철에 더욱 중요하죠. 그렇다고 가습기에 집안 습도를 의존할 순 없잖아요. 천연 가습기로 똑똑하게 집안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실내에서 빨래 말리는 방법입니다.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빨래를 널어놓는 거예요. 빨래를 넣어놓면 가습기를 틀어두지 않아도 공기가 촉촉해져요. 대신 면적에 따라 적당한 빨래 양을 널어두어야 너무 습해지지 않을 수 있어요. 빨래를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서 말리거나, 빨래가 끝난 후에는 창문을 열어 습기를 빼주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해결 가능하답니다. 빨래 양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습해지니 주의하셔야 해요.

두 번째는 식물을 기르는 거에요. 식물은 공기 내 수분을 촉촉하게 머금었다가 잎을 통해 다시 증발시키는 역할을 해요. 따라서 집안에서 식물을 기르면 가습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식물을 고를 땐 잎이 넓은 것으로 골라야 하는데요, 잎이 넓을수록 더 많은 수분을 내뿜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행운목, 장미허브, 돈나무 등 관엽식물을 택하면 효과만점이겠죠.

마지막으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있는 솔방울, 달걀껍질, 숯 등을 이용해 천연 가습기를 만드는 거에요. 먼저 솔방울을 소금물에 깨끗하게 씻고 솔방울 비늘이 봉우리처럼 변할 때까지 물에 담가두세요. 건져낸 이후 그릇에 담아 건조한 곳에 두면 솔방울 봉우리가 머금었던 수분을 뿜으며 가습 효과를 일으킨답니다.

달걀껍질도 마찬가지에요. 달걀껍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들이 무척 많아요. 이 구멍으로 물을 증발시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달걀껍질의 윗부분을 뚫어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을 반 정도 채워 넣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가습기를 만들 수 있어요.숯은 공기 정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릇에 숯을 넣고 1/3가량 물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2~3일마다 물을 보충해주면 아주 멋진 천연 가습기가 된답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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