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종코로나 타격받은 민생행보...남대문시장 방문, 상인들 격려

정부, 전통시장·소상공인·자영업자·관광업체 어려움 최대한 지원 계획

  • 기사입력 2020.02.13 09:31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청와대)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국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남대문시장 방문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9일), 고용노동부 등 3개 부처 업무보고(11일)에 이은 '안민'(안전+민생) 행보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은 남대문시장의 구석구석을 돌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매출이 줄어든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어 시장 내 갈치골목에서 상인대표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목소리를 경청했다.

문 대통령 "남대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비중도 상당히 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외국인 관광이 떨어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체의 어려움을 금융지원, 세정지원, 마케팅지원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하루빨리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경제활동,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다"라며  "정부도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으니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영철 서울남대문시장 대표이사는 “정부의 지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하루 유동인구 30만인데 전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외국인은 남대문시장을 관광1호로 꼽는다. 그러나 현대 유통구조를 따라가려면 새로운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칠복 본동상가 회장은 "현직 대통령님의 방문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남대문시장 숙원사업이 주차장, 편의시설이다. 지금 식사하시는 이 건물을 재건축해서 주차장 편의시설을 썼으면 하는데 제약조건이 많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밖에 상인들은 고도제한 완화와 대출지원 및 언론 홍보를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정부는 금융지원, 특례보증, 영세상인 정책금융을 운영하는데, 실제로 장사하는 상인 입장에서 (대출을 받는데 겪는)현실적인 장벽, 실제로 겪는 장벽을 없애주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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