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불법소각, 미세먼지와 환경파괴의 주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09
농촌폐기물 불법소각하면 안돼요!

  • 기사입력 2020.02.18 23:30
  • 최종수정 2020.09.14 14:3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이천시 블로그 갈무리)

최근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적 비상사태를 낳을 만큼 커다란 이슈로 자리잡았어요. 이 미세먼지의 경우 자동차, 공장, 발전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중국에서 오는 매연이 주 원인인데요.

그런데 이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농촌에서 일어나는 '불법소각'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농촌에서는 비닐, 페트병, 종이 등과 같은 생활쓰레기를 비롯해 농약병, 기기 등 농업 잔재물을 태우는데요. 이는 매캐란 연기와 악취도 문제지만 휘발성 유기물질같은 발암물질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발생시켜 큰 문제가 된답니다.

특히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과 휴지기인 겨울철에 자주 발생해요. 이 시기에는 도심지역보다 농촌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어요.

전국에서 발생되는 일산화탄소의 24.7%와 미세먼지의 10.7%가 바로 이 '불법소각' 때문이라고 하네요. 

대기환경법에 의하면 고무나 합성수시와 같이 태웠을 때 악취를 유발하는 노천소각을 금지하고 있어요. 또한 적발될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도 있어요.

종종 종량제 봉투를 사는 비용을 아낀다며, 또는 폐기물을 분리수거하는 것이 귀찮아서 불법소각을 하는데요. 이웃간의 감정싸움이나 피해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인체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에요.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불법소각을 철저히 근절해야 하겠어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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