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물 환경지키기, 우리집 주방에서부터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14
물 환경지키기 실천 방법

  • 기사입력 2020.03.05 09:20
  • 최종수정 2020.09.13 22:1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중 1/5이 주방에서 쓰여요. 그래서 우리가 주방에서 무심코 한 행동이 우리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렇다면 주방에서 쉽고 간편하게 물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보통 폐식용유를 개수대에 무심코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물을 오염시키는 아주 나쁜 습관이에요. 폐식용유는 반드시 종이에 흡수시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고 프라이팬은 깨뜻한 종이로 닦아서 설거지해야 한답니다.

주방세제는 물에 녹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생물 분해가 어렵고 물 위의 거품이 물 속 생태계를 파괴할 수도 있어요. 세제는 최소한만 사용해야해요.

이 때 주의할 사항은 설거지를 하거나 음식 재료를 씻을 때 물을 틀어 놓는 습관이 물 낭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요. 20분이라는 동일한 시간을 조건으로 놓았을 때, 수돗물을 틀은 채 설거지를 하면 120L의 물이 소모되지만, 수돗물을 받아 놓고 설거지를 하면 40L의 물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즉, 수돗물을 받아 놓고 설거지하는 것만으로 무려 8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설거지 순서도 중요해요. 오염이 적은 그릇이나 컵부터 시작하면 세제과 물을 함께 아낄 수 있답니다. 이 때 가능하면 설거지통을 사용해 주세요.

이외에도 절수기를 설치하거나 싱크대 수도꼭지를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하면 물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그릇의 세척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물 절약에 도움이 된답니다.

물 경지키기는 우리 가정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해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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