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다음달 1일부터 자정까지만 운행한다

방역 업무량 14배 증가, 종사자 피로도 줄이기 위해
운행재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 살펴 추후 결정

  • 기사입력 2020.03.27 23:26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교통공사(대표 최정균)가 다음달 1일부터 서울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운행을 밤 12시까지로 단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열차와 역사 내 방역업무량이 최대 14배까지 늘면서 안전점검과 코로나19 방역을 장기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방역 종사자들의 피로도도 줄일 필요가 있어 단축운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열차운행 단축에 따른 심야시간대 이동권 확보를 위해 버스 및 택시 등은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된다”고 전했다.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은 노선별, 역사별로 서로 다르며, 변경 시간표는 운영기관 홈페이지, 각 역사 등에 공지될 예정이다.

자정이후 운행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시민안전 및 방역품질 확보,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바탕으로 밤 12시 이후 운행에 대한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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