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비타민C가 풍부한 춘곤증 해결사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35
돌나물의 효능과 손질법

  • 기사입력 2020.04.20 09:30
  • 최종수정 2020.09.14 15:0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돌에 살면서 번진다'하여 이름이 붙은 돌나물. 봄에 먹는 대표적인 봄나물인데요. 2~5월 사이의 어린순을 채취하여 먹습니다.

돌나물은 자생력과 번식력이 강해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수분이 풍부하고, 상큼하고 독특한 향미가 있으며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에요.

봄나물은 우유의 2배에 달하는 칼슘과 수박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그럼 돌나물의 효능과 손질법을 알아볼까요?

돌나물은 칼슘과 인산, 비타민 C가 풍부해 춘곤증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아요.

돌나물에는 여성호르몬 유사 성분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어 고지혈증, 피부 탄력 감소와 골다공증 등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고 해열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어 인후염 완화와 간 보호, 황달 및 급성·만성 간염 증상 개선 등에 효과가 있어 약재로도 사용됩니다.

돌나물을 고를때는 잎이 짧고 굵으며 만졌을 때 통통한 것을 구입하고, 줄기를 잘랐을 때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이 좋아요.

보관할 때에는 비닐 팩에 젖은 키친타월과 함께 넣어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돌나물을 손질할 때는 짓무른 잎을 제거하고 체에 담아 털면서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체에 담근 상태로 소금물에 2~3회 담갔다가 빼주면 특유의 풋내를 잡을 수 있어요. 단, 물에 오래 씻으면 짓무르기 때문에 짧게 씻는 것이 좋답니다.

돌나물은 다년생 다육식물이라 가정에도 쉽게 기를 수 있는데 줄기의 어떤 부분을 심어도 잘 자란답니다. 하지만 도로변이나 강변에서 자라는 돌나물은 중금속 함유량이 높을 가능성이 있어 섭취하면 몸에 해로울 수 있으니 채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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