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과일, 채소 씻지 않고 먹으면 더 위험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38
똑소리나는 과일, 채소 세척법

  • 기사입력 2020.04.24 10:03
  • 최종수정 2020.09.14 15:1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이 강조되는 시기입니다. 이에 요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섭취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과일이나 채소에 묻어 있는 흙, 각종 불순물을 비롯하여 잔류농약을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과일과 채소 어떻게 세척해야 할까요?

먼저 깻잎, 상추같은 잎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해요.
잎의 양면에 묻은 흙과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한 장씩 앞뒤로 가볍게 문질러 씻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서 작은 오염물까지 제거합니다.

다음 사과와 배같은 과일의 꼭지 부분에는 다른 부분보다 농약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있을 수 있어요. 그러므로 이 부분은 먹지 않도록 신경써야 해요. 그리고 껍질채 먹으려면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20분간 담근 후 헹궈 먹도록 합니다.

양배추와 양상추 같은 엽채류는 주로 바깥 잎에 농약 및 이물질 등이 많이 묻어 있어요. 세척하지 전에 지저분한 겉잎, 바깥잎은 아예 떼어버리고 물로 안쪽 잎까지 헹굽니다.

당근 무 감자같은 구근 채소는 흐르는 물로 겉면의 흙을 깨끗하게 씻어내는데 간혹 깨끗하게 씻는다고 수세미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수세미는 세균을 옮길수 있으므로 손으로 문지르는 것이 더 좋아요.  짓무르거나 흠이 있는 부분은 오염될 수 있으므로 칼로 도려낸 후 세척하도록 합니다.

파나 부추는 뿌리보다는 잎에 농약이 많이 묻어 있어요. 보통 뿌리는 더 신경써서 세척하는데 그보다는 잎 세척이 더 중요하답니다. 시든 부분은 떼어낸 후 흐르는 물에 흔들어서 세척해야 농약 및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어요.

대부분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은 수용성이라 물에 오랜 시간 담가놓으면 오히려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어요. 그러므로 껍질이 얇은 과일과 채소는 5분이상 물에 담가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과일과 채소 올바르게 세척해서 건강하게 섭취하세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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