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피해지 산사태 우려 지역 긴급 진단... 2차 피해 예방 나서

가옥, 공공시설 등 생활권 주변을 대상으로 긴급진단 실시

  • 기사입력 2020.04.29 09:26
  • 최종수정 2020.09.14 15:18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산림청)
(사진출처=산림청)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8일부터 10일간 경상북도 안동시 산불 피해지의 산사태 위험성을 긴급 진단하여 2차 피해 예방에 나선다.
지난 24일 발생한 산불로 산림 약 800ha, 주택 4채, 축사 3동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사방협회, 기술사 등 산사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진단팀은 지리정보시스템 분석 및 드론 촬영으로 대상지를 구획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긴급조치가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한다.

산림청은 응급복구·항구복구 시행 이전 토사 유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단기간 시공이 가능한 산사태 예방 조치(마대 쌓기, 비닐 덮기 등)를 실시한다.

앞으로 산림청은 긴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주요 공정 및 소요 예산을 산출하여 긴급조치·응급복구를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이번 긴급진단으로 안동 산불피해지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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