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밤마다 찾아오는 불청객…‘불면증’ 어떻게 예방할까?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50
불면증에 대해 알아봐요.

  • 기사입력 2020.05.25 02:08
  • 최종수정 2020.09.14 15:4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현대인의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질병인 ‘불면증’.

불면증은 특정 이유로 인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과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데요. 대표적인 수면장애 질병인 불면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많은 직장인들이 불면증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불면증은 정신적, 신체적인 문제를 포함해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비롯되는 질병이에요. 따라서 좀 더 심층적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답니다. 

평소에 복용하는 약물 중, 불면증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는 경우에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약물로는 항암제, 갑상선치료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경구용피임약, 수면제(30일 이상 장기복용한 경우) 등이 있어요.

또한 수면 시간이 자주 바뀌거나, 수면 직전 격한 운동을 하거나 또는 평소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습관 역시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침실에서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나거나 비행기 소리 또는 이웃으로 인한 소음이 잘 들리는 환경일수록 불면증 발병률이 높답니다.

또한 잠을 잘 때의 조도와 온도도 중요한데 수면 공간이 지나치게 밝거나, 온도가 너무 낮거나 혹은 높아도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돼요.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 부족은 정신적인 활동을 느리게 만들어요.

평상시보다 반응속도가 느려지며 복잡하거나 창의력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경우 업무 능력이 현저히 감소하게 된답니다. 또한 집중력의 감소로 인해 현장작업 중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특히 많은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제조, 건설현장에서는 한 순간의 실수가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평소에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한답니다.

그럼 불면증은 어떻게 예방할까요?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점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에요.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침대에 누워있지 않고, 하루 중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커피와 술, 담배 등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요소를 멀리해야 해요. 치료의 방법으로 잠깐 낮잠을 잘 수는 있지만 되도록 낮에 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TV나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독서를 하는 것도 좋아요.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빛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잠드는 것을 방해하고 잠이 들어도 대뇌가 각성해 깊은 잠에 빠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불면증은 흔한 만큼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불면증은 더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전에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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