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온몸을 바늘로 찌르는듯 아파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51
대상포진 증상과 치료법

  • 기사입력 2020.05.26 09:15
  • 최종수정 2020.09.14 15:45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처음에는 감기나 몸살에 걸린 것 같았는데 몸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고 온 몸을 바늘로 찌를는 듯 통증을 느낀다면 바로 대상포진이랍니다.

대상포진이란 피부에 통증과 함께 발진,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했던 사람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몸 안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재발하며 대상포진이 생기게 돼요.

대상포진 초기에는 발열과 전신의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자칫 감기로 오해하기 쉬워요. 많은 분들이 대상포진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길고 가는 띠 형태를 이루는 발진과 물집(수포)을 보고서야 대상포진을 의심하시곤 하는데요.

이처럼 붉은빛의 발진이 시간이 지나 물집이 되고, 띠의 형태를 이루는 것이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증상이랍니다.

이런 물집은 대부분 7~10일이 지나면 딱지가 앉고 점점 증상이 완화돼요. 하지만 딱지가 모두 떨어져 나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와 같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답니다.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첫 번째 발진 이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진단 결과, 대상포진을 확진 받으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게 되는데요. 항바이러스제는 신경 손상의 정도를 완화하며 치료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의 통증이 심하다면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진통제까지 처방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의 치료를 위해서는 청결 유지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목욕을 함으로써 대상포진이 일어난 피부에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손톱을 깨끗하고 짧게 유지하는 것 역시 이차적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재발할 수 있어요. 물론, 재발률은 낮지만 대상포진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 관리가 상당히 중요해요. 평소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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