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제11차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 개최

  • 기사입력 2018.11.27 18:36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27일 경북 경주시에서 동북아 원자력 안전과 관련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제11차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RM)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수석대표로 엄재식 원안위 사무처장이 참석해 이날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야마나카 신슈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 짜오 용밍 중국 생태환경부 국가핵안전국 부국장 등을 비롯해 한·중·일 원자력안전규제 담당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08년 한·중·일 원자력안전 규제협력을 위해 설립한 회의체다. 이를 통해 3국의 규제기관은 원전이 밀집한 동북아의 원자력안전강화를 위한 협력의지를 서로 확인하고 긴밀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다.

한·중·일 3국은 지난 10년 동안의 TRM 활동성과로 협력 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현안 논의와 실질적 협업 등 3국간 협력 체계가 정착됐다고 평가했다. 가시적 성과로 △환경방사선모니터링 정보공유 △비상시 정보교환 방식 합의 △합동방재훈련 실시를 통해 3국의 비상시 정보교환 대응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아울러 향후 3국은 비상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교환을 위해 '비상정보공유 매뉴얼'을 마련해 공식화하기로 합의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3국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지난 10년 간 동북아 원자력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을 유지해온 것은 국제사회에서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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