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차관,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험장 방문...코로나19 방역 점검

발열.호흡기 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 확보 및 수험생 발열 확인 등 방역 조치상황을 꼼꼼히 점검

  • 기사입력 2020.06.15 08:46
  • 기자명 이의정 기자
국가기술자격 검정 코로나19 감염 예방 조치(사진출처=고용노동부)
국가기술자격 검정 코로나19 감염 예방 조치(사진출처=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2020년 제1회 및 제2회 기사.산업기사.서비스 통합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서울 대왕중학교를 방문해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상황을 점검했다.

임 차관은 전기산업기사 등 18개 종목 506명이 응시한 대왕중학교 2층 입구에서 시험실에 들어가는 수험생의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여부와 수험생들의 발열 확인 상황을 살폈다.
학교 2층에 마련된 발열자 및 호흡기 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둘러보고 3∼5층에 있는 일반 시험실에 들러 수험생 간 거리가 1.5m 이상 떨어져 있는지와 창문이 개방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그간 고용노동부는 수험생의 코로나19 감염을 철저하게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역대책을 시행했다. 우선 시험 전후 시험실, 화장실 손잡이 등 시설 내 주요 공간을 철저히 소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시험 접수자 및 시험 감독관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인지와 격리대상자 인지를 조회해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 자가격리대상자 등 감염 우려자는 응시가 불가하다는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했다.

시험실에서 수험생 간 거리를 최소 1.5m 이상 떨어뜨리고, 시험실에 들어갈 때 수험생은 반드시 손을 소독하고, 시험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또한, 수험생이 시험실에 들어갈 때 열이 나는지 확인해서 열이 나는 수험생에게는 응시를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중단되었던 제1.2회 시험을 통합해서 치르면서 수험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5일간 분산(6.6∼6.7, 기사, 6.13∼6.14, 6.21 산업기사·서비스)해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 간 간격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시험실 당 평균 수용인원을 예년의 24명에서 18명으로 낮춰서 배치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였다.
13일 치러진 2020년 제1회 및 제2회 기사·산업기사·서비스 통합 필기시험에 전국 251개 시험장에서 5만8천명이 응시했다.

임서정 차관은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국민들도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철저한 감염병 예방조치로 수험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함으로써, 국민의 생업 활동을 지원하고 취준생의 취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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