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올 여름장마, 이것만 알면 문제없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67
집 안 습도 조절 위해 제습제 및 제습기 마련 등

  • 기사입력 2020.07.02 16:37
  • 최종수정 2020.09.14 11:2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올해에는 유독 초여름이 빨리 찾아왔어요. 이미 5월부터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더위가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 많은 분들이 당혹스러워했죠. 때문에 올 여름이 역대급으로 더울 것이라는 걱정들도 많이 하셨구요.

여름이 되면 걱정되는 것은 더위만이 아닙니다. 불쾌지수 유발은 물론이거니와 심할 경우 홍수 등 자연재해를 야기할 수 있는 장마도 근심거리죠.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지난 6월 26일부터 약 한 달간 지속될 거라고 하네요. 장마철 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어딘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수해상습지구, 고립지구, 하천범람 우려지구 등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대피로, 지정된 학교 등 대피장소, 헬기장 등의 위치를 사전에 반드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의 고립 상태를 대비해 전화, 확성기 등 통신수단, 양수기, 손전등, 비상식량, 식수, 비닐봉지 등 관련 물품도 함께 준비하면 더 좋겠습니다.

농촌 및 산간지역 주민이라면 배수로를 정비하고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의 버팀대를 미리 보강하거나 단단히 묶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집 안팎 하수구는 물론 배수구를 정비하고 오래된 축대나 담장은 넘어질 우려가 없는지 미리 정비하고 위험한 곳은 표지판을 설치해야 합니다.

어촌 및 해안지역 주민은 시설물을 점검해 균열, 파손부분은 사전보수하고 어선의 통신장비, 항해장비, 구명장비 등의 기능을 사전 점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해수욕장, 낚시터 등 야영장에 머물 경우 항상 기상청취를 습관화하고 기상악화 시에는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연일 비가 내려 기온과 습도과 높아집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는데요. 실내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제습제나 제습기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빗줄기가 가늘어졌다면 잠깐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침구와 옷장도 습도 관리를 해야 합니다. 욕실이나 장롱의 문을 열어두어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빨래는 한 번씩 삶는다면 장마철 곰팡이균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습도가 60% 이상일 때 세균은 1.3배, 곰팡이는 3배 정도 증가한다고 하네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여름철 식중독이 더욱 위험하오니 음식의 유통기한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재료별 보관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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