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여름철 안전필수품 구명조끼,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73
소비자원 조사 결과 절반 이상 용도 및 올바른 사용법 몰라

  • 기사입력 2020.07.14 15:51
  • 최종수정 2020.09.14 11:01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를 많이 나가는데요.

튜브, 수영모, 수경 등 다양한 물놀이용품들 역시 해마다 이맘때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등장해 소비자들의 물놀이 욕구를 한층 더 자극하죠.

물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구매하는 것이 바로 구명조끼입니다. 특히 아직 자녀가 영유아인 가정의 경우 부모님들께서 꼭 아이용 구명조끼를 같이 구매하시죠.

그런데 과연 우리는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이 구명조끼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혹 궁금하진 않으신가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여름을 맞아 온라인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구명조끼 제품의 유통 실태와 안전성을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의외의 사실들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먼저 소비자원에서 구명조끼 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 55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이들 중 절반 이상인 298명이 구명조끼의 용도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특히 응답자의 69.4%는 구명조끼를 사용할 장소나 사용자의 체중에 맞지 않는 제품을 무분별하게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구요.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명조끼 제품 336개의 광고 및 판매 실태조사에서도 실제 인증받은 품목과 다르게 광고·판매되는 제품이 전체의 80.4%에 달해 충격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구명조끼만 구매하면 여름철 물놀이 안전이 충분히 보장된다고 성급하게 판단하기보다는 구명조끼를 사용하는 이가 누구인지 올바른 구명조끼 사용법은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지 또 제품 광고와 실제 제품 간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조금 더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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