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수자원공사, 장마철 골칫거리 ‘부유 쓰레기’ 신속 처리코자 맞손

최근 집중강우로 대청댐 등 전국 12개 댐에서 쓰레기 1만 7000여톤 유입

  • 기사입력 2020.07.17 11:33
  • 최종수정 2020.09.14 10:5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사진출처=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대청댐 등 전국 댐에 유입된 부유물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처리를 위해 상호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 기간(7월 12일~15일) 중 전국의 12개 댐에 약 1만 7000톤(㎥) 가량 부유 쓰레기가 유입됐다. 특히 대청댐 구간에는 1만 1000톤의 부유물이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유입된 부유물은 약 80%가 하천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이며, 나머지는 둔치 등에서 발생된 생활 쓰레기로 추정된다.

양 부처는 수거된 부유물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생활쓰레기 중 캔, 유리병, 페트병 등은 최대한 재활용하고, 나머지 생활쓰레기는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환경부 박미자 물환경정책국장은 “깨끗하고 건강한 식수원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신속한 정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지자체와 합동으로 주요 관광지와 부유물 발생원을 점검하는 등 부유물 유입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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