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동물교감치유 가치 高…이용의향 있다”

농촌진흥청, 동물교감치유 가치 인식 결과 발표

  • 기사입력 2018.12.06 13:09
  • 기자명 정태진 기자
(사진출처=농촌진흥청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출처=농촌진흥청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동물교감치유 가치가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향후에도 동물교감치유 서비스를 이용해 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2017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521명과 동물교감치유 서비스를 경험한 기관 25곳(복지·요양기관 14곳, 학교 7곳, 병원 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물교감치유’ 가치 인식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동물교감치유란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신체적인 문제 예방과 회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

조사에 응답한 인원 중 82.5%가 동물교감치유를 알고 있었고, 이를 접한 주된 경로는 TV나 인터넷이었다. 동물교감치유에 호감을 보인 비율은 71.8%였다. 특히 여성, 서울·수도권 거주, 저(低)연령, 가족 중 질병을 앓고 있는 응답자들이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그러나 동물교감치유 가치가 높다고 여기는 비율은 다소 낮은 65.3%였다. 가치가 높은 이유로는 ‘심리·정서적 안정감’(63.2%), ‘우울·스트레스 감소’(62.7%), ‘삶의 활력’(55.1%), ‘외로움·무료함의 완화’(50.1%), ‘긍정적 사고방식 강화'’(35.0%)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59.7%는 동물교감치유를 경험해 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기관이 판단하는 동물교감치유 효과도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교감치유 활동이 대상자의 변화·개선에 효과를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92.0%다. 심리적(96.0%), 인지적(60.0%), 신체적(48.0%) 효과 순이었다..

‘동물교감치유 가치가 미래에 확대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0.0%였다. 단 ’비용이 많이 든다‘(36.0%)는 점은 여전한 숙제인 것으로 집계됐다. 살아있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동물 관리의 이해와 홍보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동물교감치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수요가 큰 만큼 앞으로 관련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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