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코로나도 걱정인데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당하면 어쩌죠?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79
여름철 국민행동 요령 숙지 및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이어가야

  • 기사입력 2020.07.22 21:28
  • 최종수정 2020.09.14 10:4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행정안전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행정안전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매년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많은 분들이 산이나 바다, 강, 계곡 등 다양한 곳으로 피서를 떠났죠. 그럴 때마다 찾아오는 불청객들이 있습니다. 매년 풍수해, 폭염, 물놀이 안전사고 등이 반복되죠.

게다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요. 그럼 여름철 재난안전사고와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들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태풍 및 호우의 위험에 맞닥뜨리게 됐을 경우, 우선 침수 및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높은 곳에 계신다면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실내에 들어왔다면 문과 창문을 꼭 닫고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며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이용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태풍이 지나가면 무더위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제는 무더위의 수준을 넘어 ‘폭염’을 우려해야할 정도입니다.

폭염이 닥쳤을 때도 수시로 기상상황을 확인하면서 꾸준히 수분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술이나 카페인 등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음료들이 당장 섭취할때는 시원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큰 갈증을 유발하기 때문이죠.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실내에 머물며 냉방기기를 사용할 경우, 실내외 온도차를 약 5℃ 내외로 유지해야 냉방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떠났다면 가장 먼저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히 준비운동을 한 다음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나서 물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해야 합니다.

해수욕장이나 하천 등으로 물놀이를 갔다면 절대 안전구역을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음주 후 수영도 마찬가지로 절대 금물입니다.

만약 누군가 물에 빠졌다면 즉시 주위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사고 사실을 알리면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간혹 수영실력을 과신해 구조대가 오기 전에 본인이 물속에 뛰어들어 구출을 시도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는 오히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으니 물놀이 현장에 비치된 구명환,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 안전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함께 살펴봤던 내용들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안전 행동 요령이었다면 코로나 위험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도 살펴봐야겠죠?

올해엔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용인원 50% 축소, 거리두기 등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실내 무더위쉼터에서의 운영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개인물품 사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안전한 여름나기도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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