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코로나 19가 바꿀 소비 트렌드 ‘DISTANCE’”

올 상반기 자사 고객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 기사입력 2020.07.29 22:47
  • 최종수정 2020.09.14 10:2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KB국민카드가 올 상반기 자사 고객들의 카드 이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행태 변화 키워드는 ‘거리두기(DISTANCE)’가 될 것이라는 분석 자료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당국이 반복 강조하는 ‘3밀(밀폐·밀집·밀접)’ 회피 경향이 불러온 소비 변화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업종의 성장 등 생활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함께 여가 장소도 실내보다는 실외를 선호하는 (Inside-out) 모습이 관측됐다.

외식 규모는 소규모로 축소되고(Small-Socializing) 1인 가구 증가와 디지털 기술 발달로 최근 몇 년 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비대면 결제의 증가세(Through)는 한층 더 가속화됐다.

오프라인 음식점을 통한 외식이 식료품점, 온라인 식품관, 밀키트 등으로 대표되는 집밥 업종으로 대체(Alternative) 되는 추세와 출퇴근 시간대 분산 등 새로운 생활 패턴의 변화(New Normal)도 확인됐다.

원거리 보다는 자택 근처에서 필요한 소비를 하는 근거리 소비(Closer)가 확대되고 온라인을 통한 교육의 성장(Educational Change)도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 19 확산 추세에 따라 ▲확산 전(1월 1일~2월 11일) ▲확산기(2월 12일~3월 10일) ▲영향기(3월 11일~4월 21일) ▲조정기(4월 22일~5월 19일) 등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확산 전 기간은 올 초부터 국내 첫 확진자 발생한 1월 20일 이후 확진자 수가 하루 20명 내외 수준을 기록했던 시기다. 확산기는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코로나19’로 명명했을 시기다.

영향기는 WHO가 펜데믹을 선언한 3월 11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기간이며 조정기는 국내 일별 확진자 수가 10명 미만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시기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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