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홍수 피해 발생 않도록 댐 방류량 탄력적 조정”

3일 오후 팔당댐 방문해 한강수계 홍수대응 긴급 점검 나서

  • 기사입력 2020.08.03 18:13
  • 기자명 이재승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출처=환경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출처=환경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팔당댐 현장을 찾아 한강수계 홍수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의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 장관이 이같은 행보를 보였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으로부터 유입되는 홍수량을 한강하류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수도권의 하천 수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설이기도 하다.

앞서 팔당댐은 이날 오후 12시 20분 기준 초당 9879톤에서 1만 5000톤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환경부는 하류의 실시간 수위 상황을 고려해 이후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날 조 장관은 팔당댐의 방류상황과 강원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한강수계의 안전한 홍수대응을 위한 발전댐(화천, 괴산댐 등)과 다목적댐의 연계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이번 주 중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 간 협조를 통해 하류 홍수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댐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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