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한강·임진강 집중호우 피해지역 신속히 복구해야” 당부

이상기후 대비해 지속가능한 홍수관리 대책 마련 필요성 언급

  • 기사입력 2020.08.06 20:13
  • 기자명 이재승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해 지역 홍수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출처=환경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해 지역 홍수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출처=환경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강 및 임진강 등 홍수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함께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6일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홍수대응 및 피해복구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조 장관은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으므로 이상기후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홍수관리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관계기관에 세부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날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서 발생한 경찰선 등 전복 사고와 관련해 “댐 방류지역 안전사고가 없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환경시설 피해와 관련해 환경부는 6일 기준 9개 시군에서 45개 상수도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중 30개 시설은 복구를 완료했고 15곳에서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피해 복구와 관련해 조 장관은 “홍수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환경부 차원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환경부는 북한지역의 강우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의 강우가 소강상태이기는 하나 그간 내린 비로 남한강과 북한강 지역의 댐 저수량이 늘어 댐 수문방류로 인한 한강 본류와 일부 지류의 수위가 상승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임진강 필승교 주위가 5일 12시 14분경 관심단계 수위(7.5m)를 초과하고, 오후 5시 50분 경 주의단계 수위(12m)를 초과해 하류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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