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14일 건고추 주산지인 경상북도 안동시와 영양군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이 차관은 긴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 생산 농가를 위로하고, 생육상황 등 산지동향을 점검했다.
지난 16일 영양군(군수 오도창)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오도창 영양군수, 박형수 국회의원(경북영주영양봉화울진), 박영동 서안동농협조합장, 양봉철 영양농협조합장, 김원태 KREI 양념관측팀장을 비롯한 경북도 관계자 및 관내 기관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오랜 기간 지속한 장마로 탄저병과 무름병 발생이 평년보다 급증했다. 이는 고추작황 부진과 수확량 감소로 이어져 농산물 수급안정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욱 차관은 “전례 없는 긴 장마로 인해 고추 수확이 늦어지고 탄저병, 녹병 등 병해충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병해충 방제로 더는 생산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차관은 “산지농협은 농가가 적기에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도록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병해충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는 등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