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사상 최초 5억 돌파...매맷값은 10억 육박

전셋값·매맷값 모두 통계 이래 최고
아파트 전셋값 앞으로도 급상승 전망

  • 기사입력 2020.08.26 19:3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으로 5억 원을 넘겼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원에 육박한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1천 11만원을 기록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동기에 비해 4천 470만 원(9.6%)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2%(5천 503만 원) 올랐고,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의 경우 8.9%(3천 357만 원) 상승했다.

8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 8천 503만 원으로 집계됐다. 10억원에 바짝 다가서며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동기보다 1억 5천 330만 원(18.4%) 올랐다. 전셋값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강남 지역(11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1년 사이 16.9%(1억 7천 84만 원) 상승했으며, 강북 지역(14개구)의 경우 21.5%(1억 3천 493만 원)가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앞으로도 계속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매맷값 역시 계속 오르겠지만, 전셋값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국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2억 5939만 원이며 수도권이 3억 4502만 원, 지방이 1억3634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 평균 전셋값이 높은 지역은 경기가 2억 7807만 원, 인천이 2억 1348만 원 순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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