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깜빡한 신용카드 없는지 찾도록 도와드려요”

오는 13일 통합조회 서비스 ‘내 카드 한눈에’ 오픈 예정

  • 기사입력 2018.12.12 12:08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사진출처=‘내 계좌 한 눈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출처=‘내 계좌 한 눈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소비자가 보유한 신용카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드 보유자들이 그동안 존재를 잊고 있었던 신용카드의 유무 사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이 오는 13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신용카드 보유개수, 결제 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총 1억 226만개에 달한다. 이는 국민 1인당 평균 3.6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셈이다.

그러나 이 중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카드 수는 전체의 8.0% 수준인 822만 개에 달한다. 때문에 소비자가 카드 보유현황이나 사용내역 등을 일괄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제부터는 금감원의 신용카드 통합조회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15개 카드사 내역이 제공된다.

서비스는 금감원의 '파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2019년 2월부터는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잊고 있던 휴면카드와 포인트를 조회해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포인트 활용을 촉진해 합리적인 금융생활에 도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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