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 통신비 2만 원 쏜다”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예정
이낙연, 청와대 간담회서 요청...문 대통령도 ‘긍정’ 답변

  • 기사입력 2020.09.09 18:41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13세 이상 모든 국민들의 통장에 통신비 지원금 2만 원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지원과 관련해 당정이 통신비 2만 원을 모든 국민들에게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간담회에서 13세 이상 국민에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국회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이 편성될 예정이다. ‘선별적’ 지급으로 예고된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서 ‘보편적’ 지원의 성격을 더하기 위한 방침으로 내세운 것이다.

그동안 당·정·청은 4차 추경안에 포함시킬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통신비 지원 문제를 논의해왔다.

당시 논의에서는 만 17세에서 34세까지 약 1천200만 명, 만 50세 이상 2천여만 명 등 3천300여만 명, 전 국민의 63%에게만 통신비 2만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지원 연령대 차별에 관한 비판이 쏟아지자,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정부와 여당이다.

정부는 10일 열리는 비상경제회의에서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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