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일주일만에 다시 세자리...전국 곳곳 집단감염 사례 발생

의료기관·방문판매·가족모임 등 다양한 경로 발생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20% 아래 유지

  • 기사입력 2020.10.07 19:00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이브리핑 갈무리)
(사진=이브리핑 갈무리)

곳곳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엿새 째 두자리수를 기록하던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세자리수가 됐다. 의료기관, 방문판매, 가족모임 등 다양한 상황과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터져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경기 의정부의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해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이 중 환자는 15명이며 간병인이 7명, 보호자가 6명, 의료인이 2명이다.

서울 영등포구·광진구 화장품 방문판매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 감염되며 이제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인천 부평구 소재 온라인 투자회사 ‘판도부라우저’에서도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5명이 새로운 확진자가 됐다. 누적 확진자는 6명이며, 직원 3명, 방문자 1명, 이들의 지인이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3명이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은 지난달 30일 28명 집단감염이 발견돼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이외에도 전북 정읍시 가족 집단감염의 경우 이들 가족과 접촉한 3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부산 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 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인모임과 부산 온종합병원 집단감염 간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18.3%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37명중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08명이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4명이 늘어 24,35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425명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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