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이번 겨울, ‘한파 영향예보’ 듣고 무사히 보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56
기상청, 11월 16일부터 한파 영향예보 실시

  • 기사입력 2020.11.12 10:5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겨울 날씨에 이젠 두꺼운 점퍼를 입지 않을 수가 없게 됐어요.

겨울이 올수록 무서워지는 이유, 바로 ‘한파’ 때문이겠죠. 한파는 사람의 건강도 위협하지만 시설물이나 농·축산업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맘쯤 되면 기상 예보에 귀를 바짝 기울이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날씨 걱정이 커지자, 기상청은 11월 16일부터 한파 영향예보를 정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영향예보는 같은 날씨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을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해 상세한 기상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예보입니다.

한파 영향예보에서는 한파로 인한 영향이 큰 6개 분야를 다루고 있어요.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수산양식과 더불어 교통, 전력 등 기타 분야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기상청은 관심-주의-경고-위험으로 이어지는 4단계의 한파 위험수준을 정하고 이에 따라 대응요령을 함께 전달합니다.

특히, 전국 각 지역의 기후・환경적 특성과 함께 동파 가능성과 저수온 특보 등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관련 부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파의 위험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죠.

또 한파주의보 발표 이전의 위험뿐만 아니라 한파가 지속돼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에도 영향 정보와 대응 요령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파 영향예보는 관심 단계 이상의 한파가 다음날 예상될 때 발표됩니다. 관계기관과 지자체 방재담당자에게 기상정보문과 문자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물론 일반 국민도 날씨누리와 모바일 웹을 이용해 관심 있는 분야의 한파 영향예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한파 영향예보가 발표되면 노약자나 겨울철 실외에서 일하는 근로자 같이 추위에 민감한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한파로 인한 예상 영향부터 대처 방법까지 한 번에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한파, 어떤 피해도 없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모두 영향예보에 귀 기울여 주세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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