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일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도전-도약-도달 세가지 테마 구역 구성
세계 최대 규모 T1경기장 포함 다양한 시설 구축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및 관광 상품도 제공

  • 기사입력 2020.11.17 12:0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환경경찰뉴스)
(사진=환경경찰뉴스)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이 죽기 전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어한다는 태권도의 성지, ‘태권도원’. 이제는 무도인들의 교육원으로서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르의 여행지로서 그 기능을 확대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4월 전라북도 무주에서 첫 문을 연 태권도원은 총면적 231만 4천㎡(70만여 평)의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여의도 면적의 2분의 1에 달하는 넓이다. 성지라는 칭호답게 신성함과 생동감이 이 넓은 원내 곳곳에 묻어있어 방문객으로 하여금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도전-도약-도달’, 다양한 태권도 즐길 사람은 이곳으로!

태권도원은 ‘도전, 도약, 도달’의 세가지 테마로 구역이 구분돼 있다. 도전 테마의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T1경기장이다. T1경기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으로 건물의 화려한 외관이 눈에 들어온다. 태권도의 근본 정신인 ‘천·지·인’ 삼태극의 디자인이 투영됐다. 4571석의 경기장 관람석과 각종 보도시설 및 관람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제경기를 치르는 데도 손색이 없다.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역시 이곳에서 치러졌다. T1경기장 안에는 다목적 시설로 이용되는 T1공연장도 구비돼 있다.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양한 태권도 문화행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 옆에는 태권도박물관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태권도’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립박물관이다. 태권도가 태어나고 발전한 역사와 각종 수련 및 경기용품, 올림픽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태권도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한 번 다녀가면 그 매력에 흠뻑 취하게 되는 마법같은 공간이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도 있으며 관련 기념품과 캐릭터 굿즈 등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환경경찰뉴스)
(사진=환경경찰뉴스)

다음은 태권도 체험의 끝판왕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 Yap!’이다. 태권도와 관련한 영상을 공개하고 가상공간체험과 실전기술체험실 등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체험의 장을 선물하고 있다. 겨루기, 격파, 기초체력 등 태권도의 기본과 위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즐길거리가 한가득이다.

도약 공간에는 선수들과 시범단이 훈련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장 공간을 구비한 평원관과 더불어 국제회의장과 강의실, 수련장,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도약센터가 있다. 연수시설인 도약관에는 최대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65실의 숙박공간이 마련돼 있으니 누구나 편히 쉬다 갈 수 있다.

마지막 도달의 공간은 태권도 고단자와 명인들의 얼을 기리고 태권도의 근본정신을 계승하는 공간이다. 태권도를 뛰어넘어 한국의 정체성과 정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수련장들이 마련돼 있다. 먼저 이번달 말에 준공 예정인 명인관과 태권전은 도원의 상징공간으로서 태권도의 정신과 철학을 구현하는 장소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통정원, 호연정, 오행폭포, 전통 무예수련장 등 한국식 전통정원들이 조성돼 있다.

(사진=환경경찰뉴스)
(사진=환경경찰뉴스)

수련부터 관광까지, 태권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태권도원은 일반인도 수련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6종의 학습 프로그램과 9종의 도전 프로그램, 5종의 성장 프로그램, 6종의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도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T1공연장에서 하루에 두 번씩 태권도 상설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진행되며 관람비는 무료다. 태권댄스와 태권발차기 등 상설체험 역시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5월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태권도 상설체험은 임시 중단된 상태이다.

이외에도 태권도원은 태권 수련 콘텐츠인 태권스테이, 체험과 관광을 연계한 태권투어, 청소년 체험활동인 태권클래스 등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