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박스, 종이상자 대신 다회용 포장재 사용한다...수원시 시범적용
택배 박스, 종이상자 대신 다회용 포장재 사용한다...수원시 시범적용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0.11.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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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수원시-유통·물류업계 협약 체결
현장적용 가능성 분석해 단계적 확대 추진
(사진=환경부)
(사진=환경부)

택배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1회용 박스 대신 다회용 수송 포장재를 사용하는 대안을 수원시에서 시범 적용한다. 정부는 이번 시범 적용 과정에서 보완점과 성과를 평가하고 현장적용 가능성을 분석해 사업대상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7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롯데마트, 엔에스(NS)홈쇼핑, 오아시스, 온다고 등과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용 시범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정재우 롯데마트 디지털본부장, 조항목 엔에스(NS)홈쇼핑 대표, 안준형 오아시스 부사장, 윤형석 온다고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여러번 사용가능한 다회용 수송 포장재를 택배에 적용함으로써 한 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 택배 상자를 원천적으로 감량하고 포장재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회용 수송 포장재는 이달 중순부터 수원아이파크시티 등 수원시 권선구 지역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시범적용 대상지역에서 롯데마트 등 협약 업계의 온라인 상품을 주문하면 다회용 포장재에 물건을 담아 배송하고 포장재는 회수·세척하여 다시 사용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하는 업계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를 사용하면 연간 1회용 택배 상자 약 13만 2860개, 66톤의 폐기물을 감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택배 상자를 줄이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다회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구조로 변화시켜야 할 때”라며, “이번 협약은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에 동참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재사용 물류 시스템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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