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생활 속 꼭꼭 숨어있는 유해물질, 어떻게 제거할까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60
조리법·식습관 등 개선해 유해물질 노출 줄일 수 있어

  • 기사입력 2020.11.18 11:5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우리의 식습관이 바뀌면서 생활 속 유해물질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유해물질들은 우리도 모르게 몸 속에 들어와 각종 질환을 야기하는 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작은 실천 몇 가지가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 어떤 유해물질들이 숨어있고 어떻게 이들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카드뮴입니다. 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킬 수 있는 중금속인데요. 이타이이타이병은 뼈를 약하게 만들어 변형시키고 골절을 일으키는 무서운 병이죠. 보통 수산물 등 식품이나 흡연, 건전지 등을 통해 체내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카드뮴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제거하면 되겠죠. 생선 내장이나 해조류, 패류 등 수산물을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나 곡류는 섭취하기 전 꼭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줘야 합니다.

다 쓴 건전지는 지정된 장소와 방법으로 분리·배출해줘야 합니다. 나 뿐만 아니라 이웃의 카드뮴 노출을 막아주고 환경오염까지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입니다. 물론 금연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담뱃잎에 축적된 카드뮴이 흡연을 통해 체내 흡입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다음은 PCBs입니다. 폴리염화비페닐이라고 부르죠. 대표 환경오염물질인 PCBs는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켜 각종 질환을 야기합니다.

PCBs는 조리법에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노출을 막을 수 있어요. 생선이나 가금류를 섭취할 때는 껍질을 벗겨주고 내장 등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부위는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는 물에 끓이거나 삶아 먹는 것이 좋아요. 만약 구이 요리를 할 때라면 그릴이나 오븐을 이용해 지방이 떨어지도록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프탈레이트인데요. 이는 주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죠. 생활 속 집먼지에도 함유될 수 있어 우리 생활에 가장 많이 숨어있는 유해물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집안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프탈레이트 노출 방지에 큰 도움이 되겠죠. 자주 환기를 시켜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음식을 그릇에 담을 때는 플라스틱 보다는 유리나 도자기, 스테인리스 등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플라스킥 용기를 사용한다면 내열온도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길 바랍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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