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천리안 위성 2B호, 한반도 대기질 책임지고 감시한다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61
국립환경과학원, 정지궤도 환경위성 영상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20.11.19 15:5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최근 한반도 대기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 기술이 나오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천리안 위성 2B호인데요.

천리안 위성 2B호는 동아시아 기후변화 유발 물질과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및 이동 상황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위성을 이용한 아시아 대기질 영상을 18일 최초 공개했습니다.

뛰어난 시공간 해상도와 성능이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기존 국외 위성에 비해 시간 성능은 6~10배, 공간 성능은 2~11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이 뛰어난 성능을 이용해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을 하루 평균 8회 관측하고 있는데요. 아시아 국가와 위성자료를 공유하고 국제 검증팀 운영 등을 통해 관측 정확도 개선을 위한 다자간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환경위성의 기대효과와 활용성이 아주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경위성은 기후변화 유발 물질과 대기오염물질을 세밀하게 감시하고 예보 정확도를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실시간 장거리 이동과 배출을 감시하면서 대기오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환경부는 앞으로 환경위성을 이용해 궤도상 시험 및 위성 환경 변화에 따른 자료처리 기술을 개선하고 자료처리 시스템을 안정화할 계획입니다. 또 검증 완료 이후 대국민 자료를 단계별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기후위기가 지구를 뒤덮으며 세계의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향후 천리안 위성 2B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관측 기술에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