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60만개 증가...40대 일자리는 줄어

60세 이상 일자리만 34만개 증가
40대 일자리 비중 전년보다 감소

  • 기사입력 2020.12.04 08:4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지난해 일자리가 1년 전보다 60만개 늘어났다.(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일자리가 1년 전보다 60만개 늘어났다.(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일자리가 예년보다 60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0대 일자리는 오히려 5만 개 줄어들었다. 60세 이상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이 전체 일자리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3일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일자리는 2천 402만개로 1년 전보다 60만개(2.6%) 증가했다.

신규일자리가 322만개 늘어났고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62만개였다. 회사를 나가지 않고 그대로 일자리를 유지한 지속일자리는 1천 794만개(74.7%)였다.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86만개(11.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진 구간은 60세 이상이었다. 매년 불어나고 있는 60세 이상 일자리는 이번에도 전년보다 34만개(10.7%) 증가하며 357만개로 나타났다. 이외에 50대는 22만개(4.1%) 증가한 568만개, 20대는 10만개(2.9%) 증가한 342만개, 30대는 2천개(0.0%) 늘어난 517만개였다.

반면 40대는 5만개(-0.9%) 감소하며 601만개로 집계됐다. 19세 이하 역시 1만개(-6.0%) 줄어든 17만개다. 전체 일자리의 점유율은 여전히 40대(25.0%) 연령이 가장 높지만 비중은 전년년 전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일자리는 6만개 늘어났고 중소기업 일자리는 23만개 늘었다.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32만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6만개, 도소매업과 공공행정이 8만개, 숙박 및 음식점업 7만개 순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 일자리가 줄어든 산업은 건설업 7만개,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 4만개 순이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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