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 온라인 개최

4일 오전 10시부터 환경부 유튜브 채널서 생방송
최재천 교수·김진만 피디 등 참석 학술회도 진행

  • 기사입력 2020.12.04 11:2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2020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사진=환경부)
2020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사진=환경부)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4일 오전 10시부터 ‘살아있는 토양, 생물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진행된다.

세계 토양의 날은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토양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이 12월 5일을 기념일로 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6번째 기념행사를 치른다.

유엔은 올해 ‘세계 토양의 날’ 주제를 ‘토양을 살리고, 토양 생물다양성을 보호하자(Keep Soil Alive, Protect Soil Biodiversity)’로 정했다. 토양에는 지구 생물의 23%가 거주하고 있다. 환경부는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한다면 이를 토대로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환경부는 매년 대면으로 개최했던 기념행사를 올해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민들이 어디서나 참가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토양환경 분야 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학생들 50여 명이 참석헤 토양보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일반 참가자들에게는 당일 유튜브 행사 중계 영상 접속하여 시청인증 장면과 만족도 조사 답변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기념품을 지급한다.

전문가는 물론, 토양환경에 관심 있는 국민 모두를 위한 기념 강연과 학술회(심포지엄)도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 석좌 교수이자 생명다양성재단 대표인 최재천 교수가 참석해 토양의 다양한 생물 이야기를 전하고 토양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화방송(MBC)에서 곰,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김진만 피디(PD)도 자리를 함께하며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토양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오후에는 윤성택 고려대 교수, 남경필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행사기념 학술회를 펼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국민들이 인류 활동의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양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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