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코로나19 종식 소망’ 예약금 2021원짜리 해외여행 출시

1월 출발·5월 출발 상품 나눠 판매
코로나19 취소 시 100% 환불 가능

  • 기사입력 2020.12.14 19:0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하나투어가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사진=하나투어 공식 블로그 갈무리)
하나투어가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사진=하나투어 공식 블로그 갈무리)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지만 더 이상 손 놓은채 기다릴 수 없던 여행업계는 해외여행 상품의 판매를 재개했다. 이번 바이러스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업계가 희망을 품고 쏘아올린 작은공이다.

국내 대표 여행업계 하나투어는 14일 몰디브, 터키, 칸쿤, 두바이, 스위스가 목적지인 ‘지금 바로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5개 지역 현지에서는 자가격리할 필요가 없지만 귀국 시에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해당 상품은 내년 1월부터 출발하는 9~14일짜리 장기체류형 상품이다. 항공기 비즈니스석과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등을 이용한다.

하나투어는 내년 5월 이후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도 함께 내놨다. 내년에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마련됐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금은 2021년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2021원으로 책정했다.

두 상품 모두 가이드 또는 인솔자의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자보험의 해외치료비를 2천만 원으로 확대하는 등 보상을 높였으며 24시간 해외긴급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업계측이 예측 불가한 상황임에도 조심스럽게 꺼내는 상품인 만큼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할 시 100% 환불받을 수 있다.

한편 하나투어는 17일부터 프로모션 등 기획전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17일부터 하나투어 닷컴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참좋은여행도 내년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400여 개를 출시한 바 있다. 예약금은 1만 원이며 이미 누적 예약자가 1만 명을 넘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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