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언제 타보나”...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 한 달 연장

외교부,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한 달씩 연장
‘여행자제’와 ‘철수권고’ 사이에 준하는 조치

  • 기사입력 2021.01.15 16:19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세계 변종 바이러스까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1월 16일까지였던 특별여행주의보는 2월 15일까지 연장됐으며 이 기간 동안 전 국가와 지역에 대한 해외여행이 제한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는 주의보로,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와 3단계인 ‘철수권고’ 사이에 준하는 조치다. 정부는 작년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이후 한 달씩 계속 연장하고 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3명으로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1천 명을 넘나 들었던 확진자 수가 새해 들어 줄기 시작하더니 지난 11일 400명대로 떨어지는 등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곧 발표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 조정 방안에 온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이날 세부 조정안을 최종 검토하고 다음날인 16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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