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유통 수행기관으로 ‘찜’

SK바이오, 국내 도입 백신 물량 유통·보관 담당
엠투클라우드·동원아이팜 등 협력업체 참여

  • 기사입력 2021.01.22 18:33
  • 기자명 조희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갈무리)
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갈무리)

정부가 예측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를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백신 유통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 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부터 진행될 아스트라제네카·얀센·화이자 백신 및 코백스퍼실리티 백신 물량 유통과 보관을 담당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별로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백신 운송 중 실시간으로 온도 유지 여부, 배송 경로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회사로 엠투클라우드(주)가 참여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온도 관리 및 백신 위치 추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 동원아이팜 등 국내 물류 업체와 협력해 냉동·냉장 센터를 구축하고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과 물량의 유동성 등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동원아이팜은 영하 75도 백신 보관을 위해 한국 초저온의 물류 창고를 확보하고 물류 센터를 마련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꺼내고 초저온 냉동고 약 25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각 지자체는 접종 센터를 지정하고 냉동고 구매 및 설치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여기에 따른 냉동고 업체에는 대한과학·일신바이오베이스·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이 참여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이달 말 발표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번달 말까지 최종적인 우선 접종 대상자와 구체적인 접종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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