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 405명...“거리두기 하향되나”

방역당국, 거리두기 개편 논의 착수
중수본 “환자 지속 감소 추세, 긍정적”

  • 기사입력 2021.01.22 18:51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감소세로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서는 다시 개편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05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수도권이 약 279명, 비수도권이 126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최근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환자 감소폭, 무증상 감염사례, 해외 변이 바이러스의 잠재적 위험성 등을 고려하면 결코 안전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발생한 확진자의 43%인 3만 3000여 명이 집단감염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경우가 1만 1000여 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감염된 경우가 4000여 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체육시설·학원 등 교육시설, 일반음식점, 카페, 방문판매, 유흥시설에서도 감염된 경우도 상당했다. 최근 수도권의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이 운영 재개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적정한 입장인원을 준수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행하며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윤 총괄반장은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환자는 3일 이후 20여 일간 계속 0명을 유지하고 있고 병상여력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병상여력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해 중환자 병상은 전국 387병상, 수도권 211병상이 사용 가능하고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173병상, 수도권 106병상이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증·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햐 현재 약 1만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의 여유가 생겼으며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의료인력이 계속 지원되고 있다. 현재 의사 205명, 간호사 1269명 등 총 2244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총괄반장은 “아직 검사역량의 여유가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꼭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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