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차 시대 총력...올해 말까지 전기·수소차 30만 대 보급한다

한정애 장관, 현대자 전주공자·완주 수소충전소 방문
전기·수소 버스 양산 현황, 수소충전소 운영 등 점검

  • 기사입력 2021.01.29 09:5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월 28일 오전 국내 버스충전소 1호인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소충전소를 점검했다. (사진=환경부 홈페이지 갈무리)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월 28일 오전 국내 버스충전소 1호인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소충전소를 점검했다. (사진=환경부 홈페이지 갈무리)

환경부가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전기·수소차 30만 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28일 오전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무공해차 보급사업 현장,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인근의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장관 취임 후 첫 현장행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전기·수소 버스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수소 상용차 공장이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소차의 충전이 가능한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한정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무공해차 핵심인 수소차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2021년 무공해차 30만 대 달성을 위해 차량의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무공해차는 총 17만 9천여 대가 보급되었으며, 올해는 총 13만 6185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올해 계획된 무공해차 보급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연말에는 무공해차 30만 대 시대가 열리게 된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수소 상용차 보급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기버스와 전기화물, 수소버스의 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수소화물 개발 시범사업을 위한 보조금을 신설한다.

아울러, 이날부터 2021년도 무공해차 보급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환경부는 지난 1월 21일 올해 무공해차 보급 정책방향을 담은 보조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 보조금 지침이 지자체에 통보되면 각 지자체는 공모사업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한정애 장관은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무공해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2021년이 무공해차 대중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보급사업 혁신 원년이 되도록 수요 제고와 함께 공급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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