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황희·정의용·권칠승 등 신임 장관 삼총사에 임명장 수여

황 장관에게 ‘역경에 굴하지 않은 힘’ 꽃다발 선물
황 장관 “책임 막중해, 발로 뛰는 장관 될 것”

  • 기사입력 2021.02.15 18:19
  • 기자명 고명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2월 14일(일) 오후 1시 30분,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공연예술의 상징적 공간인 대학로(예술가의 집, 드림시어터 소극장)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를 본 문화예술 분야의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2월 14일(일) 오후 1시 30분,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공연예술의 상징적 공간인 대학로(예술가의 집, 드림시어터 소극장)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를 본 문화예술 분야의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명의 신임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신임 장관들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환담이 이어졌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각 신임장관 가족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가족에게는 ‘역경에 굴하지 않은 힘’을 뜻하는 캐모마일과 ‘행복’을 의미하는 스위트피 꽃다발을 선물하면서 문화를 통해 국민 일상을 되찾고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과 한미동맹 강화에 힘써 달라며 ‘세계 속의 한국’을 의미하는 비모란선인장을, 권칠승 중기부 장관에게는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며 각각 ‘당신을 보호해 드릴게요’와 ‘희망’의 의미를 담은 말채나무와 개나리를 전달했다.

황 장관에게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너무 큰 타격을 입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정상화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코로나 때문에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으로 우울한 국민들이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최대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체육 분야는 늘 그동안 국민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줬지만 그늘 속에선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제기돼 왔다”라며, “이런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황 장관은 전날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공연예술의 상징적 공간인 대학로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를 본 문화예술 분야의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황 장관은 “코로나19로 공연업 등 문화예술 분야가 매우 심각하게 피해를 본 상황으로 신임 문체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발로 뛰는 장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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