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마스크 좀 빨리 벗자”

AZ 우선 접종 대상자 약 29만 명 동의
화이자는 27일부터 의료진 5만 5천 명 접종

  • 기사입력 2021.02.22 18:5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모두가 그토록 기다리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제 나흘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되는 대상자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이며 이중 지난 20일 기준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총 28만 9천 27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약 75만 명분(150만회 분)이 경기 이천의 물류센터로 공급될 예정이다. 백신 공급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로써 1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25일부터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각각 운송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 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물량을 공급받으면 가급적 5일 이내에 1차 접종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2차 접종 역시 대상자 선정, 일정 조율, 물량 공급 등 비슷한 절차를 거쳐 8주 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체 접종의료기관은 예방접종센터에서 현장 교육에 참여하도록 해 관리할 방침이며 각 지자체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화이자 백신은 주말인 27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과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 등 약 5만 5천여 명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5만 8천 29명 가운데 94.6%가 접종에 동의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화이자 백신은 중앙 및 권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하고 코로나19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는 자체 접종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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